매년 여름에 십이동파도를 가려고 했으나 작년에 다치는 바람에 십이동파도를 가지 못해서 2년만에 다시 가게 되었다.

    이번에도 저번과 동일한 낚시방을 통해서 갔었다. 왜냐하면 재작년에 3명이가서 가서 거의 꽝을 쳤으나 선장님이 우리들을 보시고 직접 잡으셨던 고기를 나눔해주셔서 그나마 농어 회라도 먹어볼수 있었고, 선장님이 좀 무뚝뚝하시나 잘 말씀해주셔서 다시 찾게 되었다.

    십이동파도를 가기위해서는 비응항에서 배를타고 가야합니다.

    십이동파도를 가기위해서는 비응항에서 배를타고 30분정도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모이는 시간이 새벽3시..

    서울에서 가야한다면 휴게소도 한번 들러주고 해야하기 때문에 12시에 출발하면 딱 3시쯤에 맞춰서 도착을 할수 있다.

    비응항 가는길

    낚시방에 도착을한후 하루종일 낚시를 해야하기 때문에 우선 밥부터 먹습니다. 저희는 김밥과 라면을 먹었고 김밥을 포장을 했습니다.

    섬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 밥과 물, 커피등을 준비 하시면 됩니다.

    밥을먹고 나면 승선명부를 쓰러가서 승선 명부를 쓰고 채비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번에는 다운샷과 메탈을 위주로 했었는데 미노우를 사용해야 잘나온다고 해서 미노우를 준비 하였고, 물이 멈추는때 원투를 던져서 광어를 노려보기로 합니다.미노우를 3~5개, 메탈을3개 정도 준비를 해봅니다.

    채비를 준비하고 결제를 하려는데 이번 낚시할때 MBC에서 촬영을 한다고 협조 부탁한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농어 관련한 촬영을 한다고 하는데 정확히 모르고 계시네요.. 어짜피 저희는 두번째 방문이기 때문에 정확한 포인트도 모르기 때문에 농어전문가 분에게 조언도 구하고 포인트도 물어보면서 낚시할수 있으니 저희는 이득이라 흔쾌히 승낙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물때를 보지 않았네요.. 낚시를 하러 가기전에는 먼저 물때를 확인했어야 하는데.. 다들 워낙 급하게 준비하기도 했고 비가와서 비걱정을 하느라 물때를 채비구매하면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십이동파도 물때표

    저희가 가는날은 11물이네요.. 농어 낚시에 11물이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잡힐고기면 언제든 누구한테나 잡히겠죠.. ㅎㅎㅎ

    십이동파도까지의 거리

    비응항에서 십이동파도까지는 27키로미터 정도 되네요. 배를타고는 3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가는동안 볼꺼는 어느정도 왔는지 정도 밖에 확인할께 없네요.. 새벽4시쯤 출발했기 때문에 밖에 보이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30분정도 열심히 가다보니 포인트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아직 어두워 후레쉬를 켜지않으면 앞이 보이지가 않네요.

    조심조심 포인트에 내려봅니다.

    농어 포인트는 어디?

    도착하자마자 보이는것도 없고 지형이 어떤지 살펴보지도 못했습니다. 후레쉬를 바다에 비추면 있던고기도 도망갈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아무소리 없이 재일먼저 채비부터 합니다. 첫번째 채비는 메탈 채비. 바닥지형을 알아 놓는게 좋을것도 같고.. 장타를 쳐봐야 하기도 해야할것 같고 그래서 메탈을 채비 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어전문가분은 어떤채비인가 봤더니 미노우채비였습니다.

    바꿀까 하다가 아직 바다가 잘안보이고 갯바위에 걸리면 아까운 미노우 하나 버려야 하기 때문에 좀더 싼 메탈로 해뜰때까지 던져보기로 합니다. 도착후 거의 2시간을 열심히 던졌으나 다들 입질은 전무.... 그래서 포인트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습니다.

    십이동파도 낚시포인트

     처음 도착한곳은 빨간박스 표시된곳입니다. 여기서 부터 해서 오른쪽 빨간 화살표쪽으로 다 포인트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리를 옮겨가며 열심히 던져 보았으나.. 입질은... 없...그래서 포인트 주변 구경을 해봅니다.

    십이동파도 낚시포인트

    여기가 위의 사진의 빨간 박스 부분입니다. 여기서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다 포인트 입니다. 물이 흐르는 방향을 잘보시고 던지시면 됩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물위에 수추가 너무 많이 흘러 다녔습니다. 그래서 처음도착한 포인트에서는 다들 수초를 건져올리느라 바빴네요..

    십이동파도 낚시포인트

    네모박스 부근에서 오른쪽 포인트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끝쪽 곶부리가 4번째 화살표가 있는 포인트입니다. 저기까지 가는데 한15분~20분정도 걸립니다. 촬영기사 분과 농어 전문가 분은 처음 자리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쭉 옮겨가면서 농어를 탐색해보았으나 농어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하시네요.

    십이동파도 풍경

    고기가 안잡혀서 원투를 던져놓고 주위풍경을 한번 둘러봅니다. 뒤쪽을 보니 계단이 있어서 어디로 연결이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위로 올라가 보니...

    십이동파도 낚시포인트

    이런 홀통이 보이네요.. 저기 까지만 내려가면 저 홀통에 미노우를 던지면 모라도 물어줄것 같은데...

    내려가는길이 참 위험해 보이네요.. 낭떠러지 수준입니다.. 근데 정면 부분의 갯바위를 보니 저기에 밧줄이 묶여있는것으로 봐서 저 포인트로 갈수 있는길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좀 아쉽긴 했지만 눈으로 보고 패스..

    내려오는길에 보니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이뻐서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지금은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데 해가뜨고 비가 그치면 고기가 또 잡히겠죠... 아까 원투대를 건져 올려봅니다.. 원투 던져놓은것도 스토리가 있습니다. 분명 채비를 사면서 지렁이를 사야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묶음추만 사고 지렁이를 사지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던지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웜을 달아서 날려보았습니다..

    이곳은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포인트를 옮긴다고 하여 던져놓은 원투대를 올리는데.. 어라?? 무겁습니다.. 모가 잡혔나 하고 조심조심 올려보니...

    불가사리

    잡힌것은 불가사리... 웜을 달아놨는데.. 불가사리가 잡히다뉘.. 불가사리는 진짜 아무거나 다 먹나 봅니다..

    어디서건 잡히네요.. 도착후 3시간만에 원스타 하나 합니다.

    원스타를 뒤로하고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십이동파도

    이동한 포인트에서는 대물농어를 똭~~~

    십이동파도 낚시포인트

    이번에 내려주신곳도 네모박스로 표기해드린곳입니다. 여기는 첫번째에 내린곳보다 발판이 더 좋았습니다. 아이스박스 내려놓기도 좋아고 평평한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쉴때 누워서 쉴수도 있을것 같았습니다.

    여기서도 먼저 낚시명인에게 어디에 던지면 좋을지 물어보니.. 1번 지점에 파도 치는것이 보이냐고.. 저 파도가 치는곳에 던지면 나올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기까지 너무 먼것 같은데.. 가다가 돌아가야 하겠네요 했더니 30분이면 간다고 저쪽으로 가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기 말고 어디서 하면 좋을까요 했더니 3,4번자리도 물이 잘 흘러 잡힐꺼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희가 있는 부분에 가까운 3,4번으로 택했습니다.

    저는 4번 지점으로 던진후 조금씩 가져오는데 발앞 직벽까지 왔을때 시커먼것이 훅 달려드는데.. 훅킹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의 포인트는 입질도 없었는데.. 여기는 그래도 모가 입질이라도 해서 좋아하며 다시 4번 지점으로 던져서 가져오길 여러번... 또 시커먼 무언가가 튀어나와 훅하고 미노우를 물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훅킹.. 무거운 느낌에 농어인가하고 조심조심 올려보니...

    십이동파도 놀래미

    놀래미가 올라옵니다.. 저 미노우가 25센치가량 되는데.. 거의 두배정도 되네요 40센치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놀래미 이정도 크기는 처음봅니다. 손맛도 죽였구요.. 하지만 우리는 농어를 잡으러왔는데 나오라는 농어는 안나오고 놀래미만 나오네요...

    아래의 미노우가 제가 놀래미를 잡아낸 미노우 입니다. 국민 미노우인 빨간대가리 미노우 입니다.

     

    부산가자낚시-워터맨 서퍼 18.8g-25.4g 농어미노우-농어루어-바다루어-하드베이트-루어낚시-낚시용

    COUPANG

    www.coupang.com

     

    그리고 계속 4번에서 던지는 그때.. 같이 갔던 지인은 3번자리에서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왔다란 소리와 함께.. 농어를 올리네요... 이것도 한 40센티 정도 되는것 같네요.. 그래서 저도 포인트를 3번으로 옮겨봅니다..

    십이동파도 낚시포인트

    3번 포인트에서 앞쪽 갯바위를 본 모습입니다. 저 갯바위 바로 앞까지 던져서 발앞까지 끌고와야 합니다. 그러면 중간쯤에서 폭하고 모가 뭅니다.. 저도 중간에서 물었는데.. 올리다가 빠져버리네요..

    이때부터 인것 같습니다. 쉬지 않고 계속 던져봅니다.. 그런데.. 농어는 물지를 않아서 채비의 문제인가 하고 대물 농어를 잡기위해서는 채비도 커야한다라고 생각하고 미노우를 제일큰것으로 바꾸고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퍽하고 모가 물어줍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드랙이 쭉쭉 풀려나갑니다. 분명 드랙을 거의다 잡궈 놨는데.. 잡히는순간 이건 대물이다 라고 느끼고 조심조심 올려봅니다.. 이번에 대물 농어를 위해서 뜰채를 구매했는데 뜰채는 처음에 내려준 자리에 있고.. 가져올때까지 기다리다간 빠질것 같고.. 올려보려 하는데 다행이 물이 많이 빠져서 갯바위와 물이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서 잘만 올리면 올릴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농어

    보이시나요? 머리가 제 주먹보다 크네요.. 거의 7짜정도 크기에 빵도좋은 농어를 올렸네요.. 이 농어를잡은후 갑자기 물길이 바뀌었는지 위쪽에서 계속 수초가 내려오네요... 물위에 수초때문에 던져도 계속 수초만 건져올립니다.. 물을보면 농어가 돌아다니는게 보이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후.. 그러면서 간조가 되더니 길이 생겨 버렸습니다..

    제가 농어를 잡은 미노우는 고등어 같은 200mm이상의 미노우를 이용하여 잡았습니다. 

     

    DQS869660시리즈 KINGDOM 플로팅 하드베이트 6502 미노우 루어 농어미노우 배스루어 저킹

    COUPANG

    www.coupang.com

    십이동파도 낚시포인트

    저쪽이 4번포인트 입니다. 길이 생긴 지점 바로 위쪽에서 놀래미가 두마리 나왔습니다. 여기는 놀래미포인트 간아요..

    물길이 생기면서 떠내려오던 수초도 없고해서 던져봤으나.. 물이 흐르지 않으니 농어도 보이지가 않네요..그러다가 지인이 저 길을타고 넘어가서 갯바위 쪽에 붙여서 던져본다고 합니당.

    저런 모습으로 던지고 있네요.. 하지만 역시 저 지점도 물이 흐르지 않아서 입질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인트를 다시 옮겨보기로 합니다.

    2번자리로 옮기면서 다운샷을 해보려고 채비를 바꾸던중.. 철수를 하자고 합니다.. 아뉘..이제 농어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철수라뉘요....

    낚시명인과 촬영팀이 오길래 낚시명인에게 농어 얼마나 잡으셨는지 물어보니 놀래미 3마리만 잡으셨다고 하더라고요~~

    하하하~ 저는 농어를 잡았는데 말이죠~~ 역시 촬영만 하면 고기는 안나오나 봅니다. 도시어부에서도 마찬가지로 고기가 안나오던데...

    카메라 기사님이 잡은 농어를 보여달라고 하셔서 당당히 보여드리니 촬영을 하시네요~~

    십이동파도

    이렇게 이쁜 경치의 십이동파도에서 농어 두마리, 놀래미 두마리를 잡았습니다. 이번에 농어가 있는것을 확인했으니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다시한번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의 경험을 계기로 다음번에는 더 많이 잡을수 있겠죠.. 

    ㅎㅎㅎㅎ 비응항으로 다시 돌아와서 횟집에서 내장을 제거하고 포만떠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이번에 농어로 농어 스테이크를 해먹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보시면 아주 맛있게 농어 스테이크만들어 먹는 법에 대해서 설명 해놨습니다.

     

    농어를 이용하여 농어스테이크 만들어 먹기

    저번편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저번에 농어 낚시를 갔다가 대물 농어를 잡았습니다. 못보신분은 아래의 내용을 먼저 읽어주세요. 대물 농어를 잡으러 십이동파도를 가다. 매년 여름에 십이동�

    brianshop.tistory.com

     

    Apple 에어팟 프로

    COUPANG

    www.coupang.com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